제주항공, 부산∼구이린 신규 취항… 인천∼베이징·창사 노선도 취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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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9월 23일 부산~구이린 노선 신규 취항을 알렸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9월 23일 부산~구이린 노선 신규 취항을 알렸다. / 제주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부산∼구이린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이린은 중국 내에서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관광지로 손꼽혀 지방발 구이린 관광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국토교통부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에서 인천∼베이징·창사 노선 운수권도 신규로 확보해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망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이번에 신규 취항한 부산∼구이린 정기 노선은 올해 4월 국토부 운수권 배분에서 확보한 것을 활용해 취항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3일과 24일 인천과 대구에서도 차례로 구이린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인천∼구이린은 주 4회(수·목·토·일요일), 대구∼구이린은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부산∼구이린 노선 출국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4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현지에 다음날 새벽 0시 35분 도착 일정이며, 귀국편은 구이린 량장국제공항에서 오전 1시 3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5분에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동계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25일부터는 일정이 일부 조정돼 김해공항에서 오후 9시 40분 출발, 구이린에는 다음날 0시 45분에 도착한다. 동계스케줄 귀국편은 구이린공항에서 오전 1시 4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6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중국 구이린은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기암괴석과 주변을 굽이치며 흐르는 리강(사진)이 유명하다. / 제주항공
중국 구이린은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기암괴석과 주변을 굽이치며 흐르는 리강(사진)이 유명하다. / 제주항공

구이린(桂林)은 ‘계수나무숲’이라는 뜻으로, 중국 남부 내륙 지역인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 위치한다. 우리나라 여행사들의 마케팅에 의해 ‘계림(桂林)’이라는 한국식 독음으로도 더 잘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다.

구이린은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기암괴석과 주변을 굽이치며 흐르는 리장(灕江, 리강)이 유명한 관광 도시다. 리장 강변에는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하이엔드 리조트와 호텔이 자리 잡고 있으며, 숙박비용도 합리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캠핑과 동굴탐험, 자전거투어 등 많은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개별 자유여행도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패키지 외에 일반 개인 여행객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는 9∼11월로 꼽힌다. 이 기간 구이린 지역의 기온은 평균 15∼28도 수준이며, 맑은 날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항공은 인천과 대구에서도 구이린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 사진은 중국 구이린 일월쌍탑.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인천과 대구에서도 구이린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 사진은 중국 구이린 일월쌍탑.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23∼24일 사이 인천·부산·대구∼구이린 노선에 차례로 신규 취항했는데, 이는 국내외 항공사를 통틀어 유일하다. 부산과 대구에서 구이린을 잇는 노선은 제주항공뿐이며, 인천발 구이린 노선도 제주항공 외에는 진에어(주 2회)만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제주항공이 구이린 관광 수요를 집중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등 국내 다양한 지역의 여행 수요를 고려한 노선 개발과 탄력적인 운영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 국토부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베이징 주 7회 △인천∼창사 주 4회 운항 권리를 확보했다.

중국 수도인 베이징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자 유적인 도시로 꼽힌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자금성. / 픽사베이
중국 수도인 베이징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자 유적인 도시로 꼽힌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자금성. / 픽사베이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은 ‘천년고도’로 불리는 만큼 자금성과 만리장성, 천안문, 천단공원, 왕푸징 거리 등 도시 자체가 박물관이자 유적인 도시라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또한 상용 수요도 적지 않다.

창사는 중국 내륙 지역인 후난성의 성도로, 중국 화남 내륙 지방에서 우한 다음으로 경제 수준이 높다. 창사 도심을 관통하는 샹강(湘江, 상강)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빌딩 숲의 야경이 유명하며, 강변을 따라 이어진 음식점도 관광 코스로 전해진다. 또한 창사 남역(长沙南站)에서 고속열차(CRH)를 탑승하면 장자제(장가계)까지 약 2시간 정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창사에서 장자제로 이동하는 패키지여행도 있으며,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제주항공이 베이징과 창사를 차례로 취항한다면 중국 여행 수요를 지금보다 더 많이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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