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31서 충격패! '은퇴 기로' 최두호의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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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왼쪽)가 20일 펼쳐진 UFC 331에서 핏불에게 졌다. 이번 패배로 은퇴 기로에 섰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클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31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UFC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기면 UFC 챔피언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벨라토르 레전드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더 아쉽다. 꽤 오랫동안 UFC 옥타곤에 서지 못했으나 절치부심 부활에 성공했고, UFC 신예 시절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더 나아졌기에 이번 경기 승리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하지만 백전노장 핏불을 꺾지 못하고 은퇴 기로에 섰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20대에 UFC에 진출해 3연승을 올리고 기세를 드높였을 때와 지금은 다르다. 2014년 UFC 무대를 밟고 3연승을 기록해 UFC 페더급 11위까지 올랐다. 컵 스완슨과 제레미 스티븐슨에게 졌고, 이후 내리막을 걸었으나 시간이 있었다.

군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굵은 땀방울 쏟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도움을 받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타격을 더 날카롭게 가다듬었고, 경기 운영 면에서도 한층 나아졌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꺾으면서 다시 기대를 드높였다. UFC 첫 4연승을 눈앞에 뒀다.

핏불과 경기에 앞서 19일 개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한 최두호. /UFC 제공

하지만 핏불과 경기에서 또다시 약점을 드러냈다. 수준급 타격 능력을 갖춘 UFC 랭커의 저력에 밀렸다. 타격전에서 앞설 것이라는 자신감이 독이 됐다. 10cm 이상 긴 리치를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패인으로 지적된다. 아울러 마흔을 앞둔 핏불이 장기전에 약할 것이라는 부분을 파고들지 못한 데 대한 의견도 고개를 들었다.

최두호가 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이제는 종합격투기(MMA) 무대 은퇴까지 고려해야 한다. 랭커들과 대결에서 한계를 보였고, 나이도 많기에 은퇴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반면에 어두운 터널을 뚫고 부활한 경험을 살려 또 도전을 하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 은퇴하기에는 현재 기량이 아깝다는 주장도 있다. 과연 최두호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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