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현지 매체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강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8분 상대 퇴장과 동시에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딘 하이센이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명백한 득점 찬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4분 아틀레티코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기점이 됐다. 이강인이 시메오네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이어진 우측면 땅볼 크로스를 조너선 데이비드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4분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16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을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전문 매체 '인투더칼데론'은 "이강인의 더비 경기에서의 뛰어난 활약은 그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훌륭한 후계자임을 보여준다"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뛰어난 재능과 기술뿐만 아니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그 역할을 맡을 만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리즈만이 전설이 된 데에는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적인 행동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 비록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그리즈만의 상징적인 7번 셔츠를 물려받은 그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히려 기술과 전술을 융합하며 막후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노력은 시메오네 감독과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가 그를 그리즈만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것이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판정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전반전 막바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밟았으나, 주심은 카드 없이 넘어갔다. 이에 대해 주제 무리뉴 감독은 "명백한 퇴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심판기술위원회(CTA) 역시 해당 장면을 오심으로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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