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추석 연휴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셔츠·카디건 등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간절기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아침 기온은 14~20도, 낮 기온은 25~29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낮에는 반팔이나 얇은 긴소매만으로도 무리가 없지만, 이른 아침 성묘나 저녁 외출 때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만큼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가 실용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반소매 티셔츠나 얇은 긴소매를 기본으로 셔츠·카디건·후드집업을 걸치고 필요하면 재킷이나 블루종을 더하는 방식이다.
◇ 성묘·귀성길엔 가볍게…‘입고 벗기 쉬운 옷’
고향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이나 성묘에는 활동을 고려한 옷차림이 좋다. 티셔츠 위에 후드집업이나 카디건을 걸치거나 가벼운 블루종과 바람막이를 활용하면 이동 중 기온 변화에 대응하기 쉽다.
이른 아침 성묘에 나선다면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만큼 두꺼운 외투보다는 접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재킷이나 점퍼가 실용적이다.
연휴 후반에는 비도 변수다. 25일 늦은 밤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26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야외 일정이 있다면 우산과 함께 가벼운 방수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가족 모임엔 꾸안꾸…니트·카디건으로 가을 분위기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는 자리에서는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옷차림이 활용도가 높다. 평소 입던 데님이나 슬랙스에 셔츠·니트·카디건을 매치하고 재킷 하나를 더하면 이동부터 식사 자리까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니트와 카디건은 간절기 대표 아이템으로 꼽힌다. 낮에는 어깨에 걸쳤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바로 입을 수 있고, 그레이·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은 다양한 스타일과 조합하기 쉽다.
별도의 명절 옷을 새로 마련하기보다 평소 입는 기본 아이템에 가을 소재의 겉옷을 더하는 방식도 실용적인 선택이다.

◇ 후드집업·스웨이드·레더…간절기 아이템 인기
실제 패션 시장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간절기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무신사 스토어에 따르면 이달 1~10일 ‘가을옷’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3배 증가했다. 거래액도 봄가을 코트 247%, 플리스 218%, 니트·스웨터 95%, 긴소매 티셔츠 94% 늘었다.
니트류 수요도 증가했다. 신성통상 SPA 브랜드 탑텐몰의 8월 1~14일 가디건·스웨터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4% 증가했다.
이랜드월드 후아유는 이달 1~21일 후드집업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긴소매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간절기에는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기온 변화에 맞춰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상품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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