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관에 8m 소녀 조형물…문형태 작가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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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이스트 야외광장에 설치된 높이 8m 규모의 ‘슬리핑 프린세스’. /갤러리아백화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높이 8m의 대형 소녀 조형물이 들어섰다.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 이스트 야외광장에 문형태 작가의 작품 ‘슬리핑 프린세스(Sleeping Princess)’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작품은 눈을 감고 앉아 있는 소녀의 모습을 높이 8m 규모의 대형 풍선 조형물로 구현했다. 야간에는 조형물 내부에 조명이 들어온다.

‘슬리핑 프린세스’는 무엇을 소유하는가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조형물은 갤러리아가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와 함께 진행하는 문형태 작가의 ‘캐러셀(Carousel)’ 전시의 하나로 마련됐다.

고객들이 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전시의 메인 작품인 ‘퍼펙트 픽처’를 관람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실내 전시는 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진행된다. 평면회화 14점과 입체 작품 7점 등 원화 신작 21점과 에디션 작품 9종을 선보인다.

메인 작품인 ‘퍼펙트 픽처(PERFECT PICTURE)’를 비롯해 흑백을 중심으로 구성한 ‘모노시리즈’와 입체 신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 작가는 일상적인 장면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 영아티스트 10인에 선정된 이후 뉴욕과 도쿄 등 국내외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4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화 가격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판화와 오브제 등 에디션 작품은 120만∼160만원대, 세라믹 에디션 작품은 30만원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뿐 아니라 예술 작품과 대형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 서울 명품관은 9월 25∼26일 휴점해 전시도 운영하지 않는다. 갤러리아 광교·타임월드·센터시티·진주점은 9월 24∼25일 휴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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