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당할까 무섭다" 피해자 절규 외면… '여학생 성폭행' 금수저 15살 아들 석방[MD이슈]

마이데일리
크로이 KJ 비어만 주니어, 킴 졸시악./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학생 성폭행 혐의로 한 달 가까이 구금되어 있던 크로이 KJ 비어만 주니어(15)가 석방됐다.

22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KJ는 이번 주 석방되어 유명 예능 프로그램 '리얼 하우스와이브스 오브 애틀랜타'의 출연진인 어머니 킴 졸시악(48)과 함께 지내고 있다.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의 멜리니 레프트리지 판사는 최근 열린 보석 심리에서 KJ에 대한 충격적인 새 혐의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20만 달러(약 2억 7,000만 원)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그의 석방을 허가했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청소년 구치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KJ에게는 엄격한 조건이 부과됐다. 어머니 킴 졸시악의 집에 머물며 비대면(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들어야 하고, 소셜 미디어 및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아울러 피해자나 그 가족 및 지인과의 직간접적 접촉은 물론, 16세 이하의 그 누구와도 접촉해서는 안 된다.

앞서 KJ는 지난 4월 23일 조지아주 알파레타의 '라이프 타임' 피트니스센터 남녀 공용 사우나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8월 17일 체포됐다. 체포 이후인 9월 3일, 조지아주 대배심은 가중 아동 추행, 가중 성폭행, 불법 감금, 16세 미만 아동에 대한 가중 성폭행 3건을 포함해 총 7가지 혐의로 KJ를 정식 기소했다.

맥길리커디 검사는 해당 사건을 "포식적(predatory) 성폭행"으로 규정하며, 피해자가 입은 "기록으로 확인된 신체적 부상"을 지적했다.

반면 KJ 측 셰필드 변호사는 해당 혐의에 대해 "100% 무죄"라고 주장해 왔으며, 어머니 킴 졸시악 역시 아들을 향한 혐의가 "무모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옹호에 나섰다.

그러나 법정에서 낭독된 피해자 진술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KJ가 석방될 경우 자신이나 가족을 해치겠다는 위협 탓에 "공포 속에 살고 있다"며 판사에게 보석 여부 결정 시 "안전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피해자는 진술서를 통해 "누가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했든, 이를 무시하거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실제로 가족들도 이메일과 전화로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KJ가 풀려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두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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