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서 '건설적 기여국 연대' 주창… 이란전 공급망 위기 돌파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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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포인트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발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해법으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미국의 파병 압박 속에서도 군사·안보적 대결 구도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고리로 폭넓은 국가의 참여가 가능한 개방적이고 유연한 다자협의체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배타적 블록 형성을 지양하고 기존 유엔의 기능을 존중하면서 각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실용주의 외교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K 이니셔티브와 단계적 비핵화로 책임 강국 도약

이번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K 이니셔티브의 3대 축인 글로벌 AI 기본 사회, 녹색 대전환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연대를 강조했다. 전 세계 민생 경제로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촘촘히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마련된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4자 당사국 간 다자대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동결, 감축, 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론과 포용적·안정적·책임 있는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재확인했다.

평화와 조화의 메시지 담은 17분간의 유엔 연설

짙은 감색 정장에 평화와 조화를 상징하는 초록색 사선 무늬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오른 이 대통령은 약 17분간 연설을 이어갔다. 연설 동안 대한민국, 평화, 한반도, 국제사회 등의 단어를 반복 사용하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회의장에 자리한 김혜경 여사도 연설 과정을 지켜보며 힘을 보탰다. 안보리 개혁과 유엔 80 이니셔티브 지지를 표명한 이 대통령의 연설이 마무리되자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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