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화제의 '잘생쁨' 제복 핏 비결은 "타고났다" [MD 인터뷰③]

마이데일리
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제공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정은채가 '재벌X형사2'에서 화제를 모은 제복 핏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은채는 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은채는 극 중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이자 강하경찰서 강력1팀장 주혜라 역을 맡았다.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베테랑 형사로 변신한 그는 경찰 제복부터 작전복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잘생쁨' 비주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반듯하게 떨어지는 제복 핏과 절제된 스타일링은 주혜라의 단단한 성격을 더욱 부각했다. 정은채에게도 제복 연기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는 "작품에서 제복을 입어본 게 처음이었다"며 "저도 궁금하기도 했고 스스로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제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자 오히려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정은채는 "캐릭터로 그런 의상을 입으니까 도움이 되더라. 옷을 입으니 인물에 더 몰입하게 됐다"며 "오히려 제복을 입는 장면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다. 좋은 반응을 보내주신 것에는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제공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인상 깊었다. 평소 자신의 연기에 대한 반응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유독 기억에 남는 평가가 있었다. 정은채는 "많이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방송이 될 때 가장 좋았던 피드백 중 하나가 '잘 맞는 옷을 입었다'는 말이었다"며 "저한테는 오히려 신선한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마다 다 다른 옷을 입는데도 잘 어울린다는 것, 캐릭터에 잘 흡수돼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감사한 피드백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은채는 화제를 모은 제복 핏의 비결을 묻자 예상 밖의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너들의 법정'을 마치고 일주일 뒤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뭔가를 새롭게 배우거나 특별히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며 "제복 핏은 타고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물론 꾸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되고 있었다. 정은채는 "평소에도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체력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스트레칭도 하고 필라테스와 근력 운동도 한다. 거의 매일매일 체력 단련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채는 주혜라를 통해 기존과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데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다만 다음 작품에서는 '멋있는 사람'이라는 옷을 잠시 벗어두고 싶다고 했다. 그는 "멋있는 캐릭터를 연달아 했으니 이제 그만 멋있어도 될 것 같다"며 "감투를 내려놔도 될 것 같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제 나이대 여성의 얼굴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해본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다 열려 있다"며 "저를 어디든 다양하게 써보시라고 이야기드리고 싶다.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고 새로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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