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 멈춘 유재석, 이유보다 걱정이 먼저였다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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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35년 만에 녹화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전한 가운데 유재석을 향한 대중들의 응원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22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유재석은 이날 SBS 예능 '틈만나면,' 촬영을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녹화 직전 일정을 취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은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로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장까지 찾았지만 끝내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현장 스태프들에게 직접 양해를 구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일정을 미뤘다.

소속사 안테나 역시 "유재석 씨가 감기 몸살로 인한 일시적인 고열 증세로 부득이하게 녹화를 취소하게 됐다"며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재촬영 일정을 조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방송되는 예능에서 출연자의 건강 문제로 녹화 일정이 변경되는 일 자체는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이번 주인공이 유재석이라는 점에서 반응은 달랐다.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뒤 35년 동안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을 지켜왔다. 코로나19 확진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건강 문제로 촬영 당일 현장까지 찾은 뒤 녹화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도 질책보다는 걱정을 먼저 쏟아냈다. 온라인에서는 "유재석이 촬영을 취소하는 건 처음 본다", "이제는 건강부터 잘 챙겼으면 좋겠다", "푹 쉬고 돌아와서 게스트들에게 놀림받는 모습 보고 싶다", "빨리 쾌차하시길 바란다" 등 유재석의 회복을 바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평소 좀처럼 녹화 일정을 미루지 않았던 유재석이 직접 촬영장까지 찾았다가 결국 멈춰섰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무리해서 녹화를 강행하기보다 건강 회복을 택한 결정에도 응원이 이어졌다.

35년 만의 이례적인 녹화 취소에도 이유를 따지는 목소리보다 걱정이 먼저 쏟아진 배경에는 그동안 유재석이 보여준 성실한 방송 활동도 자리하고 있다. 늘 촬영장을 지켜왔던 사람이 처음으로 멈춰선 만큼 대중 역시 그의 빠른 복귀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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