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혁신·지역인재 육성 '투트랙'…16개 기관 협약에 캠코 장학금까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위해 지역 교육·산업 주체들과 손을 잡았다. 같은 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역인재 장학금과 어린이 숲 조성 기금을 내놓으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시는 22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시교육청과 5개 자치구, 지역 대학 6곳, 관계기관 3곳 등 1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은 고신대·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동아대·부산대·부산외국어대, 관계기관은 부산상공회의소·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앵커센터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인구감소와 교육여건 변화에 대응해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 등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을 이끄는 사업이다. 전국 40곳 안팎을 지정해 최대 5년간 지원하며, 광역시는 연간 40억원 이내의 특별교부금을 받는다.

부산은 비수도권 광역시 대상 '2유형'으로 공모에 참여한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인 중구·서구·동구·영도구·금정구를 중심으로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필수과제로 삼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자율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역할도 나눴다. 시와 교육청이 공모와 사업 전반을 공동 총괄하고, 5개 구는 지역 특화 사업을 맡는다. 대학과 부산앵커센터는 전문 교육과 진로 탐색을,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자원 연계와 자문을 지원한다.

시는 세부 사업을 구체화해 오는 30일까지 교육부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2027년부터 대학·산업·해양·문화 등 지역 자원을 학교교육과 연계하고, 5개 구에서 검증된 성공모델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전재수 시장은 "아이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좋은 교육을 받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부산의 특성을 살린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고, 교육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는 캠코와의 기부금 전달식을 겸한 업무협약이 열렸다. 캠코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총 7억8000만원의 '부산지역인재 장학금'을 시에 기부한다.

장학금은 부산 소재 대학 IT·상경 분야 3학년(전문대 2학년) 이상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학기당 150만원(최대 4학기)의 생활장학금과, 지역기업 취업 1년 뒤 150만원의 취업장려금으로 지급된다. 캠코가 참여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이어 부산 이전공공기관 4곳이 장학금 조성에 동참하게 됐다.

캠코는 금강공원 내 어린이 정원 '키우미 숲' 조성비 2억원도 내놨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10월 준공을 목표로 주제별 정원과 숲 체험공간을 만들고, 시는 부지 제공과 향후 운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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