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김지연 "재밌는 건 다 때려 넣었다"…타임슬립, 영혼체인지, 구원서사 총출동 '너에게 다이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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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다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 / 채널A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타임슬립, 영혼체인지, 로맨틴 코미디, 첫사랑 구원서사까지 더해진 '너에게 다이브'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배우 김지연(보나)과 박서함이 16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첫사랑 로맨스로 설렘을 선사한다.

22일 디즈니+와 채널A 새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연(보나), 박서함, 장세혁, 문승유와 소재현 감독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을 맡았다.

'너에게 다이브'는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쌍둥이 남매 윤하나와 윤하루가 정우재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뛰어드는 첫사랑 구출 로맨스다. 여기에 모종의 사고로 쌍둥이 남매의 영혼이 뒤바뀌는 설정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소재현 감독은 작품의 시대별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영상 연출에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마다 톤이나 렌즈 사용법, 연출 방법, 소품 등을 생각하면서 다르게 준비했다"며 "영상미가 너무 아름답고, 네 배우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돋보인다"고 자신했다.

김지연 '너에게 다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 / 채널A

김지연은 윤하나를 연기하며 여러 작품을 촬영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드라마를 찍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30대 역할은 감정 마비를 가지고 있어서 톤을 낮게 잡았고, 하루랑 바디 체인지가 됐을 때는 과장된 연기 말고 현실적인 남자 고등학생의 웃긴 포인트를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며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박서함은 김지연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출 때 지연이 자체가 눈이 깊다 보니까 보다 보면 울컥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독님도 촬영이 끝나면 항상 먼저 연락해주시고 저한테 현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연 '너에게 다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 / 채널A

특히 김지연과 박서함은 같은 해 각각 우주소녀와 크나큰 멤버로 데뷔한 인연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서로 안면만 있던 사이였다고.

박서함은 "저희가 데뷔 동기이긴 한데 아는 사이는 아니었고 서로 안면만 있었다"며 "그때도 지연 배우가 먼저 연기를 시작한 선배님이었고 저는 혼자 시작했을 때 적응하는 부분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연 배우가 활동하는 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니까 모르는 사이였는데도 되게 반가웠다"며 "섬세하고 배려가 많은 친구다. 상대방의 감정이 어떤지 캐치하는 것도 많았고,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격려도 많이 받아서 도움을 많이 받은 선배님"이라고 칭찬했다.

김지연 역시 "그때 시절에는 몰랐던 사이지만 함께했던 전우애라고 할까요"라며 "그런 게 있던 상태라 2026년에 한 드라마 주인공으로 있다는 사실이 벅찼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오빠랑 빨리 친해졌다. 오빠가 여기서 맏형인데 동생들을 편하게 대해줘서 저희가 까불면서 잘 지낼 수 있었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지연의 새로운 연기 변신도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란제리 소녀시대', '스물다섯 스물하나', '피라미드 게임', '귀궁'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밝고 유쾌한 캐릭터에 도전한다.

김지연은 "작품 속에서 밝게 웃는 역할을 처음 해본다"며 "촬영하면서 하나의 에너지를 너무 받아 제 성격 자체도 장난기가 많아지게 됐고, 톱배우 설정이다 보니 예쁜 장면이 많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양하게 남자 옷도 입고 100벌 이상 입어 너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너에게 다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 / 채널A

장세혁은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너에게 다이브'에 합류했다. 당초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경쟁률은 120대 1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장세혁은 "저도 많이 놀랐다. 그만큼 감사한 마음도 크다"며 "좋은 기회로 하루라는 캐릭터를 만나 촬영하는 순간을 최대한 즐기면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유도 선수 출신인 장세혁은 극 중 액션 장면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소재현 감독은 장세혁에 대해 "유도복을 입고 오디션장에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함은 "세혁 배우가 유도를 했던 친구고 되게 잘한다. 연습할 때나 촬영 현장에서 팁을 줘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며 "세혁 배우 덕분에 잘 찍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장세혁은 "유도 액션신을 찍기 위해 형이랑 액션 스쿨도 같이 가서 땀 흘리면서 연습했다"며 "서함이 형이 피지컬이 좋다 보니까 살짝만 움직여도 되게 화려하게 나온다. 서로 다칠 수도 있으니까 안전하게 조심하면서도 할 때는 화끈하게 액션을 찍었다"고 화답했다.

'너에게 다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 / 채널A

'폭군의 셰프'로 눈도장을 찍은 문승유는 이번 작품에서 소속사 대표 예랑 역을 맡았다. 문승유는 김지연이 연기한 톱배우 윤하나의 화려한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가 톱배우인 설정이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은 때가 제일 빛났다. 시상식에서 저 얼굴로 진정성 있는 말들을 뱉고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김지연 역시 문승유의 연기 중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승유 배우가 외국어 능력자다. 영어로 '데이빗'이라고 부르고 통화하는데 너무 멋있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작품의 핵심 소재가 타임슬립인 만큼 배우들에게도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지연은 "과거보다는 현재를 선택하는 성향"이라면서도 "한 번 시도해 본다면 초등학교로 가서 다른 직업을 골라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서함은 과거로 돌아가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미래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나 슬쩍 보고 다시 돌아와 더 열심히 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문승유는 "저는 완전히 돌아가고 싶다. 초등학생 때 꿈이 가수였다. 배우는 지금 해봤으니까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보지 않았을까 싶다"며 "(캐스팅)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너에게 다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 / 채널A

한편 소재현 감독은 끊임없는 반전 역시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제가 '비밀의 숲' 작업에 참여했었는데 그때 봤던 반전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승유는 "과거를 바꾸면서 네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다. 거기서 나오는 나비효과를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서함 역시 "시점 이동이 굉장히 많아 1초라도 눈을 떼면 안 된다"고 덧붙이며 촘촘하게 이어질 전개를 예고했다.

끝으로 김지연은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영혼 체인지, 구원 서사 등 재밌는 건 다 때려 넣었다. 뭘 원하시든 한 번만 봐달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너에게 다이브'는 오는 26일 디즈니+와 채널A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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