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인범(FC포르투)이 인종차별을 당했지만 재치 있는 답글로 응수했다.
황인범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펼쳐진 벤피카와의 ‘2026-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38분 부상을 당한 가브리 베이가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는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안데르 실바의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읕 터트렸다.
올여름 포르투로 이적한 가운데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라이벌 벤피카 격파에 힘을 더했다. 포르투갈 '오 조구'는 “황인범이 득점으로 홈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고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경기 후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한 벤피카 팬이 황인범의 SNS에 “서울에서 온 여자야 눈이나 제대로 떠, 리스본에서 복수해줄게”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황인범은 “눈을 뜨는 것보다 너희 골문 여는 게 더 낫지”라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응수를 했다.
또한 황인범은 SNS 게시글을 통해 "잊을 수 없는 하루다. 생일에 승리를 거뒀다. 놀라운 클럽과 팀원들이 함께 해 감사하고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사람들이 있어 특별하다.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르투 데뷔골을 뽑아낸 황인범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9~10월 A매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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