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이 오긴 오는데…성유리 '남편 리스크'도 온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그룹 핑클./포트럭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1년, 오랜 기다림 끝에 핑클이 다시 뭉친다. 그러나 마냥 웃으며 맞이하기에는 조금 뒷맛이 남는다.

젬스톤이앤엠은 21일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네 멤버와 함께 핑클의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8년 데뷔한 핑클은 '블루 레인'(Blue Rain),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나우'(Now)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핑클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은 2005년 디지털 싱글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 이후 약 21년 만이다. 2019년 JTBC '캠핑클럽'을 통해 네 멤버가 재회해 신곡까지 발표했지만, 방송을 계기로 성사된 특별 프로젝트였다. 이번에는 단발성 만남을 넘어 지속적인 완전체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그중 성유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복잡하다.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성현은 코인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2023년 9월 기소됐다. 2024년 12월 1심에서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성유리는 자신의 계정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는 핵심 관계자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1심 판결을 뒤집고 안성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이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공교롭게도 안성현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2023년 4월, 성유리가 출연하던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도 종영했다. 이후 성유리는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 SNS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했지만, 검찰이 안성현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2024년 10월 말부터는 이마저도 뜸해졌다.

그랬던 성유리는 안성현이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홈쇼핑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그 다음 달에는 약 8개월 만에 SNS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같은 해 11월 tvN '끝까지 간다'로 예능까지 복귀했다. 이제는 핑클 완전체의 차례다.

성유리의 합류를 바라보는 반응도 엇갈린다. 해당 사건으로 기소되거나 재판을 받은 당사자는 아닌 만큼 남편과 그의 활동을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체 활동까지 나서는 것은 이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21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온 네 멤버가 다시 핑클이라는 이름으로 뭉친다는 것만으로도 오랜 기다림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귀환에는 성유리를 둘러싼 상황까지 함께 따라오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된 완전체 활동이 반가움만으로 시작되지는 못하게 된 셈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핑클이 오긴 오는데…성유리 '남편 리스크'도 온다 [MD포커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