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 4개 생성형 AI가 꼽은 ‘세탁세제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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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빅스랩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퍼실이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 4개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모두 세탁세제 추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4개 생성형 AI를 대상으로 생리대·섬유유연제·세탁세제·치약·침대·매트리스 등 5개 리빙 분야 137개 브랜드의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AIBIX)를 측정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카테고리별 종합 1위는 생리대 좋은느낌, 섬유유연제 다우니, 세탁세제 퍼실, 치약 센소다인, 침대·매트리스 시몬스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퍼실은 4개 생성형 AI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유일한 브랜드였다.

퍼실의 AIBIX는 62.0점으로, AI 답변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비중도 34.2%로 2위 리큐(10.8%)의 3배를 웃돌았다.

에이아이빅스랩은 퍼실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한국소비자원의 액체 세탁세제 비교시험에서 유일하게 종합 ‘우수’ 평가를 받은 이력을 꼽았다. 세탁세제 관련 AI 답변에서 한국소비자원·소비자24 등 공공·소비자기관 자료가 차지한 비중은 7.0%였으며, 챗GPT의 인용 자료 가운데 공공기관 자료 비중은 26%로 조사됐다.

다만 AI 추천 순위가 실제 시장 성적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 LG생활건강 피지는 세탁세제 AIBIX 종합 8위(17.0점), P&G 타이드는 12위에 그쳤다. 타이드는 첫 언급 비중이 0%로 집계됐다.

질문 내용에 따라 AI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브랜드도 달라졌다. 생리대의 경우 ‘착용감’을 묻자 라엘의 첫 언급 비중이 91.7%에 달했지만, ‘가성비 생리대’에서는 좋은느낌이 33.3%로 가장 높았고 깨끗한나라(25%)와 순수한면(16.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준현 에이아이빅스랩 대표는 “같은 카테고리라도 어떤 것을 묻느냐에 따라 AI가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매출이나 판매량 1위라고 해서 AI가 반드시 해당 브랜드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AI 답변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질문을 구체적으로 바꿔가며 비교해 보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BIX는 특정 측정 기간 생성형 AI의 응답을 분석한 지수로 브랜드의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제품 품질 또는 전체 소비자의 선호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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