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레전드 핏불 꺾고 UFC 챔피언 꿈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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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왼쪽)가 20일 핏불과 격돌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최두호가 2024년 7월 열린 UFC 310에서 랜드웨어와 경기를 앞두고 앞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4연승 도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절치부심 부활에 성공했고, 약 8년 2개월 만에 UFC 페더급 랭킹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벨라토르 두 체급(페더급, 라이트급) 석권에 빛나는 레전드 파트리시우 핏불을 꺾어야 한다.

최두호는 2014년 UFC 무대에 입성했다. 일본에서 명성을 떨쳤고, UFC 옥타곤에 섰다.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승승장구 했다. UFC 페더급 랭킹 11위까지 올랐다. 화끈한 타격으로 승전고를 계속 올리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2016년 12월 컵 스완슨과 격돌했다. 당시 UFC 페더급 랭킹 4위였던 스완슨과 주먹을 맞댔다. 패기 있게 맞섰다. 밀고 밀리는 공방 끝에 판정패 했다. 졌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 'UFC 페더급 파수꾼'이라 불린 스완슨을 위기에 빠뜨리며 저력을 뽐냈다. 이 경기는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1년 이상 공백기를 거쳤고, 2018년 1월 제레미 스티븐슨에게 KO패 했다. 당시 UFC 랭킹 9위였던 스티븐슨의 파워에 밀리면서 2라운드에 무너졌다. 2019년 12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에 출전했다.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찰스 쥬르댕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경기 중 손 부상을 입어 크게 흔들렸다.

UFC에서 3연승 후 3연패 하면서 주가가 완전히 떨어졌다. 천당을 먼저 경험하고 지옥의 뜨거운 맛을 봤다. 군 문제를 해결하며 긴 공백기를 거쳐야 했다. 2023년 2월 카일 넬슨과 경기로 복귀를 알렸다. 잘 싸웠으나 버팅 반칙으로 감점을 받으며 무승부에 그쳤다.

최두호(오른쪽)가 랜드웨어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포기하지 않았다. 2024년 빌 알지오와 경기에 나섰다. 언더독 평가를 받았으나 예상을 뒤엎었다. 더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과시하며 2라운드 TKO승을 챙겼다. 이어 네이트 랜드웨어와 다니엘 산토스를 연파했다. 계속해서 언더독으로 여겨졌으나 승리 찬가를 불렀다. 10년 만에 UFC 3연승을 신고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맞았다. 39살 노장 핏불과 다음 대결을 준비 중이다. 20일(한국 시각) 펼치는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산다. 이기면 UFC 페더급 랭킹에 재진입하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반대로 지면 랭킹 진입이 무산되면서 은퇴 기로에 선다. 다시 한번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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