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美 AI 훈풍에 반도체주 질주…코스피 690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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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 넘게 뛰며 6890선까지 올라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29포인트(2.54%) 오른 6885.70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6914.08까지 치솟으며 690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5억원, 1조50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조58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이어온 매도세를 끊고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대외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미국발 인공지능(AI)·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칩 판매량이 올해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지수가 1.69%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6.42% 급등한 185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스퀘어(7.04%)와 삼성전기(4.36%)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3.20%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2.82%, 2.40%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60%) 오른 827.1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2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3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383.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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