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서울특별시장애인승마협회(이하 협회)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승마 종목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 자리한 제주한라대학교 말산업 실습목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서울시 선수단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GradeⅢ에 참가한 허준호는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GradeⅠ 신민기와 GradeⅣ 정진욱도 각각 동메달을 땄다. 서울시 선수단은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고 해당 종목에서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협회는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함께 선수별 장애 특성과 경기 등급을 고려한 지도체계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호신 감독과 최민석 코치는 선수 기량과 특성에 맞춰 훈련을 운영했고 선수들이 경기에서 준비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협회는 "이번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차세대 선수를 육성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승 기술뿐만 아니라 체력, 자세 조절 능력, 경기 운영, 컨디션 관리 등 경기력과 관련된 요소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선수별 특성에 맞는 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국내 대회 출전 경험도 늘려 선수들이 다양한 경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선수 육성 사례로는 현재 장애인승마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양승우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양승우는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 절차인 국제 장애인승마 등급분류를 마친 상황.
그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열린 ‘2026년 추계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C Class 중등부에 출전해 최종 득점률 66.563%로 1위를 차지했다. 장애 유무에 따른 별도 구분 없이 중등부 선수들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해 거둔 성과다.
협회는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을 비롯해 통합승마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양승우는 내년 고등학교 진학과 함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승마 종목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그렇지 않다. 이런 이유로 장애학생 승마선수들이 학생대회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 데 한계가 있다. 협회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국내 승마대회 참가 등 다양한 경기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재 장애인승마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시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선수들이 국제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훈련과 경기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양승우도 국제 장애인승마 등급분류를 마치고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선수별 장애 특성과 경기 등급을 고려해 기승훈련과 체력훈련을 연계하고, 국내·외 경기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과 이 감독, 최 코치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고 시도 종합 3위에 오른 것은 서울시 장애인승마의 저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얘기했다.
전 회장은 또한 "이번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선수 육성으로 연결하겠다"며 "기존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유망 선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서울시 소속 선수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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