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출신 제러드 영이 경기 중 동료와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맞대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 상황은 이러했다. 메츠가 0-1로 뒤진 6회초 2사 2루에서 필라델피아의 저스틴 크로포드가 친 빗맞은 타구가 1루수 방면으로 굴렀다. 이때 메츠 선발 놀란 맥클레인과 1루수 제러드 영이 서로 타구를 잡으려 하다 강하게 충돌했다.
맥클레인의 무릎과 영의 머리가 부딪혔다. 영이 충격이 더 큰 듯 했다. 정신을 잃은 듯 보였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고,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급히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영과 충돌한 맥클레인은 물론 필라델피아 루이스 아라에즈도 머리를 감싸쥐며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시티필드도 정적에 휩싸였다.
결국 영은 들것을 통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게 됐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영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엄지를 치켜세워 의식이 있고,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메츠 구단은 "영은 사지에 감각이 있는 상태다. 추가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영은 2024시즌 대체 선수로 두산 베어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38경기에서 타율 0.326 10홈런 39타점 OPS 1.080이라는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두산은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영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메츠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전한 영은 올 시즌 들어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주전 1루수였던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103경기 타율 0.266 9홈런 39타점 OPS 0.759로 최고의 시즌을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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