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구장은 난리가 난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레이드설이 시즌 후 다시 불거질까. 디 어슬래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를 진행하면서 이정후의 트레이드는 이론상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케팅 측면에서 볼 때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트레이드 하는 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세 번째 시즌 종료를 눈 앞에 뒀다. 올 시즌 막판 슬럼프가 아쉽다. 18일까지 140경기서 529타수 145안타 타율 0.274 9홈런 55타점 64득점 출루율 0.317 장타율 0.397 OPS 0.714를 기록했다. 6월 중순에 타율 0.338까지 치솟았으나 후반기에 너무 많이 떨어졌다.
이정후는 2027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내년 성적을 내야 하는 팀은 이정후의 동기부여를 믿고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 더구나 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에 젊은 외야수를 대거 콜업, 내년을 대비하고 있다. 이정후가 현재 팀의 외야진 맏형이다.
디 어슬래틱은 “자이언츠 마케팅 부서는 이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겠지만, 이정후 트레이드는 거의 필수적일 정도로 야구에 완벽하게 맞는 결정이다. 가끔 보면 정말 재미있을 수 있지만, 그는 리그 평균 타자다. 작년에 110 OPS+를 기록한 후 현재 102 OPS+”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는 달리지 않는다. 수술로 복구한 어깨에 다이빙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는 볼넷을 얻거나 장타를 노리는 타격을 하지 않는다. 그 프로필은 코너 외야수로서 유지하기 어렵고, 특히 평균 이하의 수비수에게는 더욱 지속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의 생존 능력에는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마케팅 측면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디 어슬래틱은 “하지만 그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그 구장(오라클파크 홈 팬들)은 여전히 난리가 난다. 그리고 우리는 선수 인기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트레이드 하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특히 그의 연봉이 꽤 많이 남아 있어서, 그 계약이 상당히 뒤로 밀려 있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6년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3년 동안 6300만달러(약 873억원)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가 2027년 이후에 계약을 포기할 수 있는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FA 시장에서 더 나아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옵트아웃 조항은 인수 구단이 다음 시즌에 큰 성과를 낼 경우 고려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이정후의 가치는 시즌 중반과 달리 또 조금 떨어졌다. 디 어슬래틱은 “안타깝게도, 그가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모든 매몰비용을 해소하고 반두라, 힐, 데이비슨 같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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