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인가' 스넬 충격 1이닝 강판, 선수 보호 차원 교체였다... 앞으로 2~3일 몸상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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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5일(한국시각) 열린 워싱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으로 1이닝만에 조기 강판된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상태에 대해 밝혔다.

스넬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데인 마이너스를 삼진 처리한 뒤 엘리 데 라 크루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살 스튜어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스튜어트를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2회 올라오지 못했다.

공 19개를 던지고 난 뒤의 갑작스러운 강판이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다저스는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강판됐다"고 설명했다.

반강제로 불펜데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다저스는 2-6으로 졌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스넬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스넬이 일찍 증세를 알려준 덕분에 빨리 경기서 빼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선수 보호 차원 교체였다. 스넬은 경기 전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뭉침이 풀리지 않았기에 교체하는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고 본다"면서 "내일 다시 구장에 나와 상태가 어떤지 살펴볼 것이다. 추가 치료를 진행한 뒤 LA로 돌아가 정밀 검사 등을 받을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스넬은 "앞으로 2~3일간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면서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 번은 더 던지고 싶다"며 등판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스넬이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스넬은 2021년 9월 왼쪽 내전근 염좌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4월, 2024년 4월에도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했다. 두 차례 모두 복귀까지 3주 에서 한 달가량 소요됐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4년 6월에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다. 두 달만에 다시 부상이 재발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가 더 던지고 싶어하는 마음은 긍정적이지만 부상이 더 악화되는 상황만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넬이 빠진다면 다저스의 가을야구는 비상이다. 오타니 쇼헤이까지 선발진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포스트시즌 여정이 힘겨워질 수 밖에 없다.

블레이크 스넬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블레이크 스넬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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