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대참사' 복수 준비 끝났다, 韓 여자배구 이날만 기다렸다…"베트남전 1세트가 중요, 나도 선수들도 정신무장하겠다"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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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차상현 감독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차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7일 태국과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맞대결을 갖는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베트남전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07위 카타르를 상대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제 베트남을 만나러 간다.

한국은 17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카타르와 예선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6, 25-6, 25-10) 완승을 거뒀다. 홍콩과 1차전 3-0 승리에 이어 예선 2연승.

24시간도 쉬지 못하고 카타르전을 임했다. 차상현 감독은 이다현을 제외한 11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박은진 15점, 정호영 14점으로 중앙을 지배했다. 박은서 11점, 이예림 8점, 나현수 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3-0 셧아웃 승리를 해서 다행이다. 상대 기량이 우리보다 떨어지다 보니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차상현 감독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베트남을 이기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만약 패하면 2위로 8강 진출. 2위로 8강에 가면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을 만날 수 있다. 2022 항저우 대회 예선에서 베트남에 2-3으로 패하면서 가시밭길을 걸었고,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기에 이번에는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차 감독은 "우리는 계속해서 베트남을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오늘이지만 우리에게는 내일 경기가 워낙 중요한 경기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미팅을 통해 선수들 정신무장을 한 번 더 시키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올해 두 번 이겼다. 그렇지만 상대도 우리가 누가 들어올지 다 예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떻게 공략을 할 건지도 알고 있다. 결국에는 20점 이후에 얼마만큼 과감하게 공격하냐가 중요하다. 범실 없이 첫 세트를 누가 가져오냐가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차상현 감독은 "베트남전에서 분명히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B조에 있는 중국을 피하고 2위를 만나야 우리가 유리한 곳에 올라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첫 번째 고비다. 나도 선수들도 다시 한번 정신무장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차상현 감독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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