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무선 고도화… 어디서든 내부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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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T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과 공공 영역에서 5G 업무망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17일 KT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과 공공 영역에서 5G 업무망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KT가 기업과 공공이 어디서나 보안 환경을 갖추고 근무할 수 있도록 기업무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올해는 먼저 노트북을 이용한 5G 업무망 통합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연내 B2B(기업대상) 앱슬라이싱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이를 확대한다.

◇ 5G업무망 에그 임대 서비스, 고객사 비용 덜어준다

17일 KT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과 공공 영역에서 5G 업무망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5G업무망은 인증된 기기가 회사 밖에서도 보안이 적용된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무선 서비스다.

명유재 KT 상무(엔터프라이즈 서비스본부 기업무선/IoT서비스 담당)는 “고객사들은 보안상 내부망에서만 접근해야 하는 데이터들이 있다”며 “기업전용 5G 업무망을 사용하면 회사 외부에서도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KT는 17일 노트북에서 5G업무망 전용 단말 에그를 활용해 KT 무선망에 접속하고 기업 내부망과 연동하는 ‘5G 업무망 임대에그’를 선보였다. 에그는 여러 기기에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하는 휴대용 라우터다. 기존에는 VPN(가상 사설망)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원격접속으로 인터넷망을 거쳐 업무망에 접속해야 했는데 보안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KT는 에그를 임대하며 고객사의 운영 비용을 덜어줄 계획이다. KT는 “업무용 PC로 전국 어디서나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다”며 “서비스 개통부터 에그 운영, 장애 대응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5G업무망은 기기 인증, 사용자 인증 등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다.

◇ 연내 개인 스마트폰으로 내부망 접속하는 네트워크 구현

5G업무망은 인증된 기기가 회사 밖에서도 보안이 적용된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무선 서비스다. / KT
5G업무망은 인증된 기기가 회사 밖에서도 보안이 적용된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무선 서비스다. / KT

서비스 고도화는 스마트폰에서도 이뤄진다. KT는 연내 B2B 앱슬라이싱 서비스를 적용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5G업무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5업무망을 이용하려면 업무용 스마트폰이 별도로 있어야 했다.

앱 슬라이싱은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른 네트워크를 이용하도록 한다. 업무용 앱은 기업망, 개인용 앱은 인터넷망에 연결되는 구조다. KT는 이러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업무용 앱으로 사용한 데이터 비용은 회사가 부담할 수 있도록 과금 시스템도 준비하는 중이다.

보안 위협은 AI(인공지능)로 선제 대응한다. AI가 트래픽, 인증 등에서 이상을 탐지하고 해당 단말 접속을 차단해 관리자에 보고하는 방식이다. 김우태 KT 상무(미래네트워크랩 통신AX연구담당)는 “앞으로 네트워크는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지키는 지능형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에서도 원격근무가 늘어나며 5G 업무망 수요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 인사혁신처, 지난해 경기도 등이 5G 업무망을 도입했다. KT에 따르면 현재는 10여개 정부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5G 업무망이 서비스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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