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SBS 정식 스포츠 캐스터로 마이크를 잡는다.
앞서 2024 파리올림픽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특별 캐스터로 활약하며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승과 '효자 종목' 양궁 리커브 중계를 전담한다.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던 우상혁이 생애 첫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결선 무대와 태극궁사들의 금빛 레이스가 펼쳐지는 양궁 리커브 결승 등 대회 최고의 빅매치를 책임지게 됐다.
전현무는 "너무 영광스럽다"며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고생하며 훈련해 온 만큼,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청률 1위를 수성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중계에서 전현무가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재미'와 '쉬운 전달'이다. 그는 "일반적인 중계는 워낙 뛰어난 분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재미를 더해 평소 경기를 보지 않던 시청자들도 TV 앞에 앉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며 "종목별 경기 규칙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철저히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궁 종목에 대해서는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전현무는 "비록 예능 프로그램이었지만, 명절마다 아이돌 양궁 대회 중계를 10년간 맡아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식 스포츠 중계는 처음이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입담만을 앞세우지 않겠다는 완급 조절 계획도 분명히 했다. 전현무는 "역설적으로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 너무 웃기려고만 하지 않고 긴장되는 승부처에서는 오히려 말을 아낄 생각"이라며 "필요한 용어 설명과 환호하는 순간은 확실하게 전하되, 숨죽여야 하는 장면에서는 시청자와 함께 숨을 참으며 지켜보는 등 몰입감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아시안게임에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쾌하면서도 철저히 준비된 품격 있는 중계를 보여드리겠다"며 "아시안게임은 SBS!"라고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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