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 맷 채프먼에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고 라파엘 데버스를 트레이드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63승8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승률 0,414로 내셔널리그 승률 14위다. 내셔널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야구를 못하는 팀은 같은 지구의 ‘만년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56승95패, 승률 0.371)밖에 없다.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샌프란시스코보다 승률이 떨어지는 팀은 어슬레틱스와 LA 에인절스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로선 자존심 상해야 하는 일이다. 콜로라도는 만년 최하위이고, 어슬레틱스는 연고지 이전 과정에서 리빌딩 중이다. LA 에인절스는 전통적으로 ‘문제’ 구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짝수해마다 월드시리즈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냈고, 한때 LA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이란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2021년 깜짝 지구 우승 이후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이정후가 입단한 2024년부터도 꾸준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6년 1억1300만달러의 이정후를 시작으로 채프먼, 아데메스, 데버스 등 고액계약자가 꾸준히 입단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 몫을 확실하게 해낸 선수가 없다.
심지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팀을 떠난 선수들도 있고, 채프먼, 데버스, 아다메스는 전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상태다. 올해 개막전 선발라인업에 있었던 선수 중 지금도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이정후밖에 없다. 요즘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을 보면 트리플A 느낌이 들 정도다.
이러니 홈 관중 동원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2024년보다 2025년에 홈 관중이 약 10% 올랐지만, 작년 대비 올 시즌에는 홈 관중이 약 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은 경기당 36100명, 올해는 35400명 수준이다.

이정후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대목이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에 유리한 흐름을 탔지만, 로스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한 구원투수 몇 명만 데려왔어도 팀의 기록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아다메스를 영입하고 데버스를 트레이드해 채프먼, 이정후, 로건 웹 등 익숙한 핵심 선수진에 합류를 시켰지만, 팬들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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