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코리아풋볼파크 노찬혁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전술 기본 틀로 4-4-2 포메이션을 제시하면서, 최전방 공격진 구성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1층 대강당에서 9·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모레노 임시감독은 이번 4연전에 나설 선수 30명을 공개했다.
KFA는 지난 1일 모레노 임시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모레노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 개막 전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를 책임진다. 성적에 따라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옵션도 포함됐다.
모레노 임시감독은 이번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총 30명을 소집했다. 손흥민(LA 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희찬(샬케04),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05), 오현규(베식타스) 등 해외파 자원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구성윤, 최준, 정승원(이상 FC서울), 조현택(울산 HD),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등도 부름을 받았다.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박태준(김천 상무), 김민수(레인저스)는 최초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모레노 임시감독은 선수 선발 배경을 두고 "기본적으로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축구적인 기준"이라며 "최종적으로 코칭스태프가 함께 논의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4-2 포메이션 가동을 예고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2년 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K리그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카드는 '손흥민-이강인' 투톱이다. 현재 손흥민과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각각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주전으로 뛰고 있다. 모레노 감독도 손흥민을 두고 "다재다능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간 침투와 결정력이 강점인 손흥민과 전진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이강인이 소속팀에서의 역할을 대표팀에 이식해 최전방과 2선을 오가는 형태로 호흡을 맞추는 구상이다.
반면 최전방에 조규성이나 오세훈 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놓아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를 확보하고, 그 밑에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원인 손흥민을 배치해 2차 볼 찬스를 노리는 방식도 가능하다.

모레노 감독이 "공격 지역 윙어와 미드필더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지목한 만큼, 측면 자원들의 돌파와 크로스를 활용한 타깃맨 전술 역시 완성도를 올릴 수 있다. 21일 소집 이후 모레노 감독이 어떤 최전방 조합을 완성할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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