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과연 승률 42%가 보약이 됐을까.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2014년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인천대회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고 무실점 전승을 거뒀다. 자카르타 대회에서는 손흥민(LAFC), 황의조(알랴나스포르) 등을 앞세워 일본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힘을 내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라크가 기권을 하면서 운 좋게 예선 3경기가 아닌 2경기만 치를 수 있게 됐다. 나머지 A~C조에 속한 팀들은 예선 3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5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파로마 미즈호 럭비장에서 카타르와 1차전을, 22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를 만난다.
마냥 전망이 좋은 건 아니다. 이민성호는 지난해부터 19경기에서 8승 4무 7패 승률 42%의 아쉬운 성적을 냈다. 올해 초 진행된 U-23 아시안컵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일본, 베트남에 모두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지난달에는 키르기스스탄에 지는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민성 감독은 최근 "1년 하고 조금 더 지난 시간이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소집했다.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보약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점, 보완해야 할 점을 착실히 준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팀이 다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축구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착실히 준비했다. 지금도 준비를 해 나가는 과정이다. 조별 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남자 축구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최악의 성적 속에 청문회까지 진행됐다. 과연 승률 42%는 약이 될 수 있을까.
엄지성, 양민혁, 박승수, 배준호 등 해외파 등이 모두 모였다. 역대급 멤버로 평가를 받는다. 많은 기대 속에 오늘(15일) 카타르를 상대한다.
# 남자 축구 대표팀 예선 일정(파로마 미즈호 럭비장)
9월 15일 오후 7시 30분 카타르전
9월 22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전
# 남자 축구 대표팀 명단
GK 김민승(파주 프런티어FC) 김준홍(수원삼성) 이승환(충북청주FC)
DF 김지수(브렌트포드FC) 강민준(포항스틸러스) 박경섭(인천유나이티드) 박성훈(FC서울) 배현서(경남FC) 신민하(강원FC)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현대)
MF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배준호(스토크시티FC) 양현준(셀틱FC, WC) 엄지성(스완지시티, WC)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이현주(FC아로카) 강상윤(전북현대) 이기혁(강원FC, WC) 이승원(강원FC) 황도윤(FC서울)
FW 김명준(KRC 헹크)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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