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서부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들이 디지털 정보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거창·함양·산청·합천 등 4개 군이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고령층을 위한 현장 중심의 통신 복지 지원에 나선다.
14일 산청군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산청군청에서 서부경남 4개 군과 SK텔레콤 간의 '찾아가는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역구인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명현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 4개 지자체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SK텔레콤 측에서는 이혜연 부사장과 김우람 대외지원실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이번 협약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 지역 주민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와 기업은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법 등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주민 개개인이 겪는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하고 반복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신사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살균 클리닝, 액정 보호필름 교체, 기기 점검 등 실질적인 편의를 돕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이혜연 SK텔레콤 부사장은 "고객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신뢰 구축의 시작"이라며 "주민과 지자체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고령층이 밀집한 지역일수록 디지털 격차가 곧 금융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지원을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통신 지원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긴밀히 공조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필요한 부분을 살펴드리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어르신들께서 금융범죄에 보다 안전하게 대응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