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컴퓨터 화면 앞에만 앉아 코딩 줄을 입력하는 방식은 아이들의 흥미를 금세 떨어뜨립니다. 자사는 아이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뛰고, 달리고, 점프하며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알파에듀테크(대표 안대영)는 자체 교구 개발부터 콘텐츠 기획, 블록체인 융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원 시스템(One-System)'을 기반으로 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안대영 대표가 지난 2021년 5월 창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교육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창업 전 아이들과 로봇 조립 수업을 진행했을 때, 직접 코딩 후 움직이는 로봇을 보며 환호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현장에서 쓰이는 교구들은 대동소이했고, 개발자와 실제 수업 현장의 괴리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노하우를 쌓아온 강사들과 함께 '진짜 필요한 교구를 직접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은 것이 창업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알파에듀테크의 교구 설계 제1원칙은 '몰입감'과 '현실 연계성'이다. PC 없이도 코딩 학습이 가능한 '알피 키봇'(특허 출원)을 비롯해 엔트리와 연동되는 '알파 DDR'(디자인 등록), '알파 스마트팜' 등 신체 활동과 놀이를 결합한 차별화된 라인업을 갖췄다. 회사의 전 제품은 KC 인증과 내구성 검증을 마쳐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 대표는 좋은 교구 못지않게 이를 전달하는 교육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알파에듀테크는 '고객 중심, 정직과 신뢰, 혁신 추구, 팀워크'라는 4대 핵심 가치 아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배움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부모 애로사항 해결 서비스를 운영해 신뢰를 쌓았다. 이는 강사 대상 가이드북·정기 연수를 지원한다. 특히 제품별 48차시 이상의 표준 커리큘럼을 제공해 학교 현장 강사들이 깊이 있는 수업을 즉시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또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공유하고 자랑할 수 있는 LMS(학습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강사 협동조합 '미래채움'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공교육 현장 파견 체계를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탄탄한 전달 체계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교구도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기업과 강사가 함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며 상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기업은 지난 3년간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면서 방과후 학교, 지자체 캠프, 자유학기제, 교원 직무 연수 등 공교육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해 왔다. 최근에는 늘봄학교 교구 채택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전국 늘봄학교 프로그램 채택을 더욱 확대해 전년 대비 가시적인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코딩 교구와 블록체인 모델을 결합, B2B·B2G 통합 시장을 확장해 3년 내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재무적 도약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이러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천테크노파크 주관, 탭엔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2026년 블록체인 도입 컨설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블록체인 기술의 사업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안 대표는 차세대 로드맵으로 '블록체인 기반 학습 이력 관리'를 꼽았다. 학생들이 코딩 교육 중 수행한 미션과 레벨업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위·변조 불가능하게 기록함으로써, 진학이나 포트폴리오 작성 시 공신력 있는 '성장 이력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체계다.
그는 "제품 개발, 콘텐츠 기획, 블록체인 기반 교육 서비스를 단일 시스템으로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업은 드물다"며 "AI·데이터 기술 내재화로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파에듀테크를 거친 배움의 과정이 전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는 디지털 성장 포트폴리오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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