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코미디언 겸 작가 성현주가 가족과 함께 먼저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을 찾았다.
성현주는 최근 자신의 SNS에 별다른 글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성현주와 남편, 둘째 딸이 첫째 아들 서후 군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나란히 서서 서후 군을 마주하며 그리운 마음을 나눴다.
무엇보다 시선을 끈 것은 둘째 딸의 모습이다. 아빠의 품에 안긴 딸은 오빠의 유골함을 향해 작은 손을 뻗었다. 남편 역시 딸이 손을 댈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받쳐주고 있다. 오빠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 그를 기억하는 듯한 모습이 먹먹함을 더했다.
성현주는 특별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가족이 함께 서후 군을 찾은 순간을 담은 사진 한 장만으로 여전히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성현주는 2011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4년 첫째 아들 서후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서후 군은 2020년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을 떠나보낸 뒤 성현주는 그리움과 사랑, 이별 이후의 시간을 글로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아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에세이 '너의 안부'를 출간했으며, 책의 인세 약 1300만 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액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후 성현주는 지난해 9월 둘째 딸을 출산하며 새로운 가족을 맞았다. 어느덧 훌쩍 자란 둘째 딸과 남편이 함께 서후 군을 찾은 가운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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