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 프로그램이 100회째를 맞았다. 단순한 제품 사용법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임상 증례와 최신 치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외연을 넓혀온 결과다. 국내에서 시작한 임상교육 체계를 해외 교육장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트윈타워 4층 대강당에서 '제100회 패컬티 세미나(Faculty Seminar)'를 개최했다.
패컬티 세미나는 국내 주요 치과대학 교수진과 학회, 임상 전문가들이 참여해 치과 임상 분야의 최신 연구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프로그램이다. 2016년 3월 첫 개최 이후 약 10년간 매월 운영되면서 이번에 100회 개최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교육 주제를 오스템임플란트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데 있다. 매회 초청된 치과대학이나 학회가 직접 주제와 교육 내용을 구성해 해당 분야에서 실제로 관심이 높은 연구와 임상 이슈를 다뤄왔다.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을 비롯해 교정, 디지털 덴티스트리, 치과재료, 구강건강 등 치과 임상 전반을 교육 범위에 포함한 것도 장기간 프로그램이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강연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연자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실제 임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경험을 공유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같은 방식은 오스템임플란트가 그동안 구축해온 임상교육 시스템과도 연결된다. 회사는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도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치과의사 교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대표적인 출발점은 2001년 설립한 '오스템임플란트연수센터(OIC)'다. 국내에서 임플란트 수술이 지금처럼 보편화되기 전 설립된 OIC는 제품 정보 전달보다는 치과의사가 직접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2018년에는 '마스터코스(Master Course)'를 시작했다. 기초 이론부터 수술과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을 구성하고 실제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증례를 실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패컬티 세미나는 이같은 교육 체계에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았다. 교수진과 임상 전문가들이 교육 현장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연자를 발굴하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연결하는 구조다.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교재와 실습 기자재를 자체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실습 마네킹과 구강모델 등을 활용해 실제 진료 환경에 가까운 교육 여건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실습 기자재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체계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재 34개국에서 38개의 현지 OIC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여개 상설 교육장 가운데 100개 이상을 해외에 구축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치과의사는 전 세계적으로 누적 15만명에 이른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교육사업 확대는 단순한 사내 교육 강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임플란트는 시술자의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 만큼, 제품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진의 이해도와 숙련도를 높이는 과정 역시 시장 확대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 간 경쟁 요소도 제품 가격과 성능만으로 한정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의료진 교육을 지원하는 등 치과의사와 장기적인 접점을 확보하는 교육 플랫폼 자체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에서 축적한 교육 콘텐츠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해외 OIC 및 상설 교육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품 판매 이후에도 교육을 통해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접점을 유지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 및 AI 기술 도입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의료 환경에 발맞춰 패컬티 세미나를 새로운 임상 지식과 미래 기술을 연결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치과의사의 임상 역량 향상이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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