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렉서스가 8세대 ‘올 뉴 ES’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 렉서스 ES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브랜드 간판 모델로,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신형 모델도 소비자 사이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모델도 함께 출시하는데, 수입 준대형 전기차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로 알려져 렉서스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한국 시장에서 ‘ES’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HEV) 이미지를 구축해 온 대표 모델이며, 현재 판매 중인 7세대 렉서스 ES 300h는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8월 기간 렉서스 ES는 3,127대가 판매되며 ‘수입 준대형 세단’ 카테고리에서는 판매량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입 준대형 SUV까지 포함하더라도 판매량 5위다.
렉서스 ES 300h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0∼2023년, 그리고 2025년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평가에서 국산·수입 전 브랜드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차’ 종합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했다.
렉서스 ES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편안한 승차감 및 정숙성 △뛰어난 연료효율(연비) 등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 ES는 다음달 8세대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다. 8세대 렉서스 ES는 HEV 4개 트림과 ES 최초의 전기차(BEV) 5개 트림 등 총 9개 트림으로 선보인다. 렉서스코리아는 14일부터 8세대 올 뉴 ES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나섰다.
올 뉴 ES는 기존 HEV 모델뿐만 아니라 BEV 개발까지 고려해 토요타그룹이 새롭게 설계한 GA-K 플랫폼을 적용했다. GA-K 플랫폼은 차체 강성을 높여 진동을 줄였으며, 직관적인 조향 응답성과 부드러운 가감속을 구현했으며,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HEV 모델인 ‘ES 350h’에는 6세대 HEV 시스템이 탑재됐다. 파워 컨트롤 유닛과 트랜스 액슬의 설계를 개선해 소형·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효율성과 가속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ES 특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또한 사륜구동(AWD) 모델을 새롭게 추가한 점도 차별점이다.
전기차 모델은 전륜구동 ‘ES 350e’와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를 적용한 ‘ES 500e’로 출시 예정이다. ES 350e와 ES 500e는 각각 국내 기준 상온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 478㎞, 453㎞로 인증을 통과했다. 주행거리는 소비자들의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렉서스 ES 전기차 모델은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ES 350e의 국내 출시 가격은 기본형 프리미엄 트림이 7,160만원으로, 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준대형 전기차(세단·SUV 포함)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사륜구동 모델인 ES 500e 프리미엄 7,700만원이다.
직접적인 경쟁모델로 꼽히는 수입 준대형 전기차의 국내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BMW i5 8,49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EQE 1억1,000만원부터 △아우디 A6 스포트백 e-트론 9,459만원부터 △볼보 ES90 7,294만원부터 등이다. 기본형 모델인 렉서스 ES 350e는 볼보 ES90보다 100만원 이상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은 확보했다고 평가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렉서스 ES 350e 프리미엄(기본형) 모델의 판매가격은 HEV 모델인 ES 350h 프리미엄의 국내 판매가격 7,290만원보다 저렴하다. 전기차 모델이 비쌀 것이라는 편견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HEV와 전기차를 자유롭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보다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다.
현재 렉서스는 8월말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 1만133대를 기록해 수입차 판매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월 출시 예정인 풀체인지 ES가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면 실적은 한층 더 날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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