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식' 황재균 특별 엔트리 등록→타격 연습까지, 경기에 나오나? 이강철 "은퇴하지 말고 오른손 대타 해라"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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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9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은퇴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철인' 황재균이 야구선수로 마지막을 고한다. 은퇴식에 앞서 특별 엔트리로 등록됐다. 과연 '선수' 황재균을 볼 수 있을까.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소형준.

황재균이 은퇴식 특별 엔트리로 등록됐다.

재미있게도 황재균은 타격 훈련, 수비 훈련, 주루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도 이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와 KT 위즈 경기.<br><br>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이) 여유 있을 때 한 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면서 "(연습 배팅 때) 황재균이 제일 잘 치던데? 주력이 더 좋아졌대요. (대주자로 내면) 긴장해서 넘어지는 거 아냐?"라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내 스타일이 3점 차만 돼도 쓴다. 박경수 때도 내가 수비로 내지 않았나. 기다려 보세요. 어떻게 되는지"리고 답했다.

이강철 감독은 "우승 주장 아닌가. 참 고생 많았다. 3루수 걱정 없이 야구했다. 아프다는 소리를 안 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참 고맙게 생각한다. 또 열심히 잘하지 않았나. 지금 연예인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잘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황재균이 9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은퇴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황재균이 9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은퇴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한편 황재균은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연습 때) 공이 너무 잘 맞더라. 감독님이 '너 은퇴하지 말고 오른손 대타해라'라고 하시더라. '2주만 시간 주시면 몸 만들어 오겠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제가 뛰는 것 보다 KT 1위 싸움 중이고 5연승 하고 있지 않나. 그것을 끊고 싶지 않다. 그냥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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