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입 열었다, '前 KIA' 7승 2패 승리요정 왜 시즌 아웃됐나…"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마이데일리
에릭 라우어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에릭 라우어가 7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에릭 라우어(LA 다저스)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호수에 데 파울라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그러면서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라우어를 60일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시켰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라우어는 지난 3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상태였다. 왼쪽 팔꿈치 염증이 그 이유. 3일로 소급 적용해 계산하더라도 10월 말까지 출전할 수 없다. 월드시리즈는 늦어도 10월 무렵이면 끝난다. 포스트시즌에도 돌아올 수 없는 것.

놀라운 결정이다. 라우어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어는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재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13일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그를 선발투수가 될 만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금 투구 프로그램의 중간 단계에 있고, 우리 입장에서는 그가 거의 준비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현재 그의 역할에서는 불펜이 상당히 정해져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선발투수와 관련된, 그런 종류의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일정상의 시간을 고려하면,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불펜이 가득 찬 상황에서 라우어는 선발투수와 연결해 활용하는 피기백 유형의 옵션이 아니라면 역할을 맡기 어려웠지만, 팔꿈치 문제로 인해 그것 역시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에릭 라우어/게티이미지코리아에릭 라우어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우어는 지난 5월 중순 다저스에 합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라우어를 지명 할당(DFA) 처리했고, 다저스가 그를 데려왔다.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라우어가 이들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다저스 이적 후 14경기(12선발) 7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라우어가 등판한 14경기에서 다저스는 11승 3패로 펄펄 날았다. 라우어는 '승리 요정'이란 별명을 얻었다.

로버츠 감독도 "본인에게 직접 들었다(웃음). 이전에 '제가 선발로 나가면 팀이 이깁니다'라고 알려주더라. 그는 승리를 불러오는 투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한편 라우어는 2024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로버츠 입 열었다, '前 KIA' 7승 2패 승리요정 왜 시즌 아웃됐나…"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