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트라우마 있다, 너무 무섭다, 왜냐하면…” 김도영 솔직고백, 그러나 후회는 없다, KIA가 이겨야 했으니까[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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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번트연습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번트 트라우마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나흘만에 복귀한다.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서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서 NC 우완 송명기의 149km 낮은 포심에 기습번트를 대다 코를 다친 뒤 나흘만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번트연습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도영은 비골골절 진단을 받고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다. 11일 퇴원했다.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했고, 13일 한화전을 앞두고서도 역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인상적인 건 번트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는 점인데, 그는 정작 경기 전 인터뷰서 뜻밖의 얘기를 했다.

김도영은 “보호대를 착용한 것은 경기에 지장 없다. 통증도 없다. 수비도 전혀 상관없다. 타구에 코를 맞으면 상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정상적인 사람들도 그렇다”라면서 “번트는 트라우마가 있다. 무섭다. 왜냐하면 그 상황이 얼마 안 되다 보니까 기억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그 순간을 후회하지 않았다. “차차 괜찮아질 것 같다. 그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댔다. 누구나 트라우마는 갖고 있지 않을까. 그땐 뭔가 분위기에 변화를 줘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분위기가 끝까지 갈 것 같아서…후회는 없다. 그걸로 시즌이 끝났으면 후회가 됐을 듯하지만, 해프닝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번트연습을 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올 시즌 KIA는 NC에 유독 꼬인다. 이범호 감독은 NC전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감독님이 그렇게 말해서 그런 플레이를 했던 건 아니다. 선수로서 중요한 경기라고 잘 알고 있었다. 상대팀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주축선수이고 하니 책임감 있게 해보고 싶었다.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감독님의 영향은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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