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오늘(12일)만 같았으면…' 롯데, 키움에 완승 "한동희 3점포 결정적" 김태형 롯데 감독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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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12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서 승리를 확정한 뒤 서로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 = 고척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0~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2연전을 모두 내줬다. 패배라는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홈팬들은 뒷목을 잡았다. 3-16, 1-7로 완패해서다.

그러나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은 달랐다. 롯데는 오랜만에 투타 조화를 보였다. 8-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끊었다.

선발 등판한 엘빈 로드리게스는 6이닝까지는 책임지지 못했지만 5이닝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잘 막았다. 직전 선발 등판(6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5실점) 부진에서 벗어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선도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결이 됐다. 한동희가 3점 홈런을 쳤고 빅터 레이예스, 장두성, 황성빈은 적시타를 날렸다. 그리고 베테랑 전준우도 9회초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롯데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쳤다. 전준우는 홈런 포함 3안타, 황성빈도 3안타를 각각 쳤고 레이예스, 한동희, 전민재, 장두성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는 등 타선이 제몫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2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7회초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팀 동료 빅터 레이예스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엘빈 로드리게스가 12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운드도 로드리게스에 이어 김원중, 박정민, 최준용, 이준서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도 오랜만에 깔끔한 경기가 됐다. 김 감독도 "로드리게스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이끌어줬고,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또한 "경기 후반 활발한 타격으로 다득점을 만들었다"며 "특히 7회 타석에 나온 한동희가 3점 홈런을 쳤는데 승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롯데 원정팬들은 이날 경기에서도 변함 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김 감독도 "3루 응원석을 가득 채우고 열정적인 응원을 선수들에게 보낸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척스카이돔에는 이날 1만5146명이 찾았다.

롯데는 13일 다시 KT를 만난다. 이번에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원정 경기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한 롯데는 앞서 안방서 당한 2연패를 설욕해야한다.

또한 선두 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려아하는 상황이다. 나균안(롯데)과 소형준(KT)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키움은 13일 경기가 없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4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원정 팬 응원에 모자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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