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가 군 복무 중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다.
호시는 12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부상 소식을 전했다. 호시는 "지상군 공연팀 연습 도중 무릎을 다쳐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후 당분간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예정돼 있던 태권도시범대 행사와 다음 달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기다려준 캐럿(팬덤명)들에게 미안하다. 비록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태권도시범대와 우지(지훈)가 참여하는 지상군 공연팀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료를 잘 받고 회복에 집중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시가 입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아킬레스건 파열과 함께 하체 관절 부위에서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인 중상 중 하나로 꼽힌다. 십자인대는 무릎 안쪽에서 십자(十) 형태로 교차해 관절이 앞뒤로 과도하게 밀리는 것을 방지하고 회전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핵심 구조물이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등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 흔히 파열되며, 특히 호시처럼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완전 파열'의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인대 재건술 등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수술 후 이어지는 회복 및 재활 기간이다. 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는 무릎 보조기를 착용해 관절 운동 범위를 조절해야 하며, 관절 가동 범위 회복과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재활에 통상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격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소화해야 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한 만큼 남은 군 복무 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십자인대 파열은 부상 정도와 수술 이력에 따라 병역 판정에서 보충역이나 전시근로역 처분이 내려질 정도로 중대한 신체 손상으로 분류된다. 군 복무 중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는 경우 의무조사 등을 거쳐 의병제대(의병전역) 심사 대상에 오르기도 한다.
한편 호시는 지난해 9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제2작전사령부 예하 군악의장대대 태권도시범대에서 복무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군 장병 복지를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하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이어왔으며, 당초 예정된 전역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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