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의예과부터 연구역량 키운다…의사과학자 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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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료원 전경. /연세대의료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의예과 단계부터 기초학문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연세의대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의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Pre-PS(Physician-Scientist) 심화전공’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보건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의예과 때부터 관심 분야의 기초학문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향후 의사과학자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연구 기반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심화전공은 △의학수리과학(Quantitative Medicine) △의학생명과학(Biomedical Science) △의학사회과학(Social Medicine)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각 트랙에 따라 수학·통계학, 생명과학, 사회과학 등 의학과 연계할 수 있는 기초학문을 공부한다.

교육 과정은 의과대학 내부에 한정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연세대학교 내 다른 단과대학에서 개설하는 전공 교과목을 이수하고 해당 분야 교수진의 교육을 받는다.

의과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트랙별 소위원회는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 연구 멘토링 등을 맡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의예과 재학 기간 트랙별 지정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연세의대는 의예과에서 시작한 기초학문 교육을 의학과 단계의 실제 연구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세의대는 의학과 3학년 2학기에 한 학기 동안 연구에 집중하는 ‘학술심화과정(Scholarly Concentration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연구실에 참여해 연구 주제를 정하고 직접 연구를 수행한다.

최재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은 “미래 의료를 이끌 의사에게는 임상 역량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이해하고 이를 의학적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연구 역량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의예과부터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하고 이를 의학과에서 실제 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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