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우주가 2군으로 내려간 후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한화 퓨처스팀은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와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회말 2사 이후에 최윤호의 3루타,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정은원의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민규와 박상언의 연속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6회와 7회에도 한 점씩 가져오며 6-0으로 달아났다.
7회까지 마운드는 단단했다. 선발로 나선 여현승이 4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승지환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김범수 FA 보상선수로 한화에 온 양수호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경기 연속 무실점.


그리고 8회에는 정우주가 올라왔다. 지난 시즌 51경기에 나와 3승 3홀드 평균자책 2.85로 맹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44경기에 나와 1승 3홀드 5홀드 평균자책 8.36에 머물렀다. 결국 한화는 9월 6일 정우주를 2군으로 내릴 수밖에 없었다. 2군 오기 전까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1실점(8자책)을 기록하면서 흔들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주가 시즌 끝날 때까지 자신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본다. 휴식을 취하면서 구단에서 생각하는 다음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그걸 준비하는 게 낫다고 본다. 지금 처진 것 같으니 단순하게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프로에서 가끔 2년차 선수들이 혹독한 시간을 보낸다. 지금은 힘들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본다. 분명 잘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인 바 있다.
9월 3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선두타자 한준희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윤도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정용과 이영재를 삼진으로 돌리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는 정이황이 올라왔다. 2사 1루에서 송호청과 박종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한준희를 범타로 돌리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마운드의 힘과 함께 타선에서는 정은원이 전날 멀티홈런의 기운을 이어 결승타로 힘을 냈다. 정민규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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