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제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3위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포효했다. 한국은 10일 일본 후쿠오카의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8강에서 중국을 만나 3-1 역전승을 거뒀다.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나란히 21점 활약을 펼쳤고, 미들블로커 이상현(국군체육부대)과 교체 투입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도 각각 14, 11점을 선사했다.
특히 2004년생 세터 한태준(우리카드)의 경기 운영이 빛났다. 먼저 2025-2026시즌까지 우리카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상현과 과감한 속공으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이후 부상에서 돌아온 임동혁 공격력이 살아났다. 여기에 허수봉, 임성진(국군체육부대), 미들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1세트와는 달리 코트 위 모든 공격수들이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까지 ‘원 팀’을 이루며 탄탄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어느 때보다 팀 완성도가 돋보였다.
한국은 오는 11일 일본-인도의 8강전 승자와 12일 4강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시에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포인트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물론 조별리그 태국전에서 2-3으로 패하며 8.26점을 잃었지만, 카타르를 꺾고 9.13점을 얻었다. 중국전 승리로 6.71점을 추가하며 총 151.67점 기록, 25위에서 23위로 2계단 상승했다.
22위 푸에르토리코(167.72점)과 랭킹포인트는 16.05점 차다.
아시아 내에서는 세계랭킹 6위 일본(335.45점), 17위 이란(214.96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124.08점)은 한국전 패배로 34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태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호주는 120.29점으로 3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은 중요하다. 우승팀에는 2028 LA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상위 3개 팀은 내년에 열리는 FIVB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은 작년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현 월드컵)에 출격한 바 있다. 무려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꾸준히 아시아 대회에서 랭킹포인트를 쌓으며 세계랭킹도 끌어 올리고 있다.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둔 라미레스호가 한층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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