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 센가 고다이가 새로운 보직을 맡은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 현지서도 그의 변신에 놀라움을 보였다.
센가는 지난 8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서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7-5 승리를 지켜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2023시즌에 앞서 5년 7500만 달러(약 1041억원)에 메츠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데뷔 첫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5년엔 부상으로 인해 1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지난해엔 22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3.02로 반등하는 듯 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만들지 못했다.
2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움을 보이자 센가는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올해도 선발로 출발했다. 하지만 허리 염증 증세로 4월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의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6월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6월 2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⅔이닝 7실점(7자책)으로 난타를 당하자 결단을 내렸다.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불펜이 잘 마았다. 8월부터는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8월 11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며 마무리 자리에 연착륙했다.
8월에만 11경기서 4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1.74로 펄펄 날았다. 9월 들어서도 좋다. 최근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중이다.
현지에서도 센가의 마무리 변신에 놀라움을 보였다. 메츠 현지 방송국 'SNY'의 공식 SNS는 "센가가 클로저 역할을 맡은 이후 14경기서 13⅓이닝 15탈삼진, 7번 세이브 기회서 7세이브, 평균자책점 2.03, WHIP 1.05"라며 성적을 언급했다.
팬들도 반응이 폭발적이다. 유령 포크볼러에서 "유령 클로저로 바꾸자" "이전 마무리보다 낫다" "내년에도 마무리 맡는다면 100% 지지한다. 이 역할이 딱 맡는 것 같다" 등 센가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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