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23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 위로 올라간 웨스 벤자민(두산 베어스)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벤자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당일 선발 등판했다.
직전 선발 등판은 8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로 당시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벤자민의 이날 선발투수 기용을 일찌감치 밝혔다. 그러면서 "이닝을 떠나 50구 정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 회복 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정한 투구수다.
벤자민은 이날 4이닝을 책임졌고 투구수는 59개였다. 김 감독이 정한 기준 보다 9개를 더 던졌다. 투구 내용은 깔끔했다.
2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냈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없었다. 벤자민은 2회초 케스톤 히우라와 박찬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2루 몰렸으나 실점하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막았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추재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3명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벤자민은 4회말 두산 공격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김정우와 교체됐다. 벤자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반면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은 시즌 2승째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룰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5이닝 동안 77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했다.
6회초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박지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키움에 5-0으로 앞서고 있다.
키움이 점수 차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한 가운데 경기가 종료될 경우 박준현이 패전투수가 된다. 이럴 경우 시즌 8패째(1승)를 당하게 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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