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KBO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5경기에서 78안타 58득점을 기록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아빌라는 8월 11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해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직전 등판인 9월 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9이닝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KBO리그 10경기 중 9경기에서 QS를 기록했다. 아빌라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 1.40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 투수로 불렸다.
이날도 위기는 없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돌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다가 3회가 위기라면 위기였다. 1사 이후에 장규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 첫 출루를 내줬다. 황영묵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심우준 타석에서 박성한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어 최인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 1사 이후에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요나단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김태연 타석에서 3루수 안재연의 포구 실책이 나왔지만, 장규현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와 6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팀이 4-1로 앞선 마운드에서 내려온 아빌라는 이날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시즌 6승(1패)에 성공하게 된다.


이날도 호투를 펼친 아빌라는 평균자책점을 1.41로 낮췄다. 1.41은 역대 KBO리그 데뷔 후 선발투수 연속 10경기 평균자책 2위에 해당된다. 2005년 SK 와이번스(現 SSG) 넬슨 크루즈가 기록한 1.35가 1위. 아빌라에 이어 2023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1.47), 2025년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1.47), 2024년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1.65)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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