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결국 1위가 바뀌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쉬는 날, KT 위즈가 선두를 탈환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6-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72승 3무 46패를 기록했다. 삼성(73승 3무 47패)과 승차는 사라졌다. 승률에서 KT(0.610)가 삼성(0.608)에 미세하게 앞서 다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강철 감독은 통산 6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류현인(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배제성.
롯데 :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조세진(우익수),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선두타자 권동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최원준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최원준은 루킹 삼진 아웃. 1사 2루에서 김민혁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KT가 흐름을 탔다. 4회 김현수와 류현인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김상수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한승택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권동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최원준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타구가 마운드를 맞고 내야를 절묘하게 빠져나갔다. 이어진 2사 1, 3루 김민혁 타석. KT가 더블 스틸을 감행해 1점을 보탰다. 김민혁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KT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5회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33호 홈런. 김현수가 볼넷, 류현인이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 롯데는 비슬리를 내리고 김태균을 투입했다. 한승택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KT는 6연속 안타로 7점을 보탰다. 권동진이 2타점 2루타,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 김민혁이 1타점 2루타, 안현민이 1타점 2루타, 힐리어드가 1타점 2루타,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때려냈다. 그렇게 5회에만 대거 8득점을 냈다.

배제성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2사 3루에서 한동희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백미는 5회다. 전민재에게 2루타,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박재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조세진을 3루수-2루수-1루수 병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KT는 7회 1점, 9회초 1점을 추가하며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9회말 이정현이 3점을 줬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획득,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배제성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개인 2연승 행진이다. 김정운(1이닝 무실점)-문용익(1이닝 무실점)-이정현(1이닝 3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은 장단 19안타로 16점을 냈다. 한승택을 뺀 선발 8명이 안타를 쳤다. 힐리어드는 5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득점 2타점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3루타를 쳤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김민혁(4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 류현인(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비슬리는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9실점으로 시즌 6패(9승)를 당했다. 타선은 8안타 3득점을 냈다. 그 중 5안타 3득점이 9회말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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