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정신 상태를 가진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퍼거슨 눈 정확했다…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탐욕왕' 맨유 이적 불발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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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타랍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실패한 이유를 공개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시절의 타랍.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박지성과 함께 뛴 '탐욕왕' 아델 타랍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 QPR, 풀럼, AC 밀란, 벤피카, 제노아 등에서 활약했던 타랍은 지난 8일(한국시각)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2012-13시즌 박지성과 QPR에서 함께 뛰었다. 당시 개인 플레이에 치중된 모습을 보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은퇴를 결정한 타랍은 10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맨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11년 1월 타랍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타랍이 팀 동료 숀 데리와 다투는 모습을 본 뒤 영입을 포기했다.

타랍은 '토크스포츠 드라이브'를 통해 "한 번은 우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그 경기에 퍼거슨 경이 오직 나를 보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헐 시티와 경기하고 있었고, 퍼거슨 감독은 나를 영입하고 싶어서 온 것이었다. 그런데 전반 42분에 경기 도중 데리와 싸웠고 터치라인으로 갔다. 나는 닐 워녹 감독에게 '지금 나를 교체해라.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퍼거슨 감독이 '뭐야? 이 녀석 미쳤네'라고 말했다"며 "닐 워녹 감독은 '아니다. 널 교체하지 않을 테니 여기 있어라'고 했다. 나는 터치라인에 4분 동안 그냥 서 있었다. '나를 교체해라.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델 타랍(가운데)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실패한 이유를 공개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시절의 타랍과 닐 워녹 감독(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게티이미지코리아

워녹 감독은 하프타임이 되자 데리를 질책했다. 타랍이 공을 요청하면 무조건 패스하라고 지시했다.

타랍은 "그리고 하프타임이 되자 워녹 감독은 숀 데리를 완전히 박살 냈다"며 "워녹 감독은 '네가 이 선수에게 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얘가 공을 원하면 공을 줘라. 얘한테 말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교체할 것이고, 넌 다시는 내 밑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퍼거슨 경이 '이런 정신 상태를 가진 선수는 데려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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