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잘나가던 분위기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나 혼자 산다'가 진정성 논란에 이어 때아닌 하차설까지 맞닥뜨리며 어수선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신영은 10일 자신의 계정에 '나 혼자 산다' 하차설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아닙니다요. 담주에 어김없이 만나요"라고 밝혔다. 직접 다음 출연을 예고하며 하차설을 일축한 것이다.
하차설의 시작은 사진 한 장이었다. 지난 9일 '나 혼자 산다' 공식 계정에는 스튜디오 녹화 현장을 담은 단체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전현무와 기안84, 코드 쿤스트, 김대호를 비롯해 류혜영, 던 등이 자리했지만 최근 스튜디오 녹화에 함께해 온 김신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김신영은 최근 14년간 지켜온 라디오 DJ 자리에서도 잠시 물러난 상태였다. 김신영은 지난달 31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 9월 1일부터 3개월간 휴식기를 갖는다고 알렸다.
당시 김신영은 "라디오가 매일 방송한다. 제 꿈을 향해 만든 회사가 '고진감래'인데 회사 일이나 미팅을 하려면 시간을 못 지키겠더라"며 휴식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건강도 다시 한번 챙겨보겠다. 제2의 인생을 위해 회사를 다져가야 하고 미뤄뒀던 일들을 하려고 한다. 재정비하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라디오 휴식기와 '나 혼자 산다' 녹화 사진에서의 부재가 맞물리면서 장기 불참이나 하차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김신영이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하차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김신영의 하차설이 불거진 시점은 묘하다. 최근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둘러싸고 한 차례 진정성 논란을 겪었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바쁜 일정 중 생긴 1박 2일 휴일을 보내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 뒤 즉석에서 목적지를 정하고 항공권을 발권했다. 이후 렌터카와 숙소까지 예약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즉흥 여행'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실제로 모든 과정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측은 처음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은 추가 입장을 통해 '지원이 없었다'는 기존 설명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실제로는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행정 절차와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카자흐스탄행 가능성에 대비해 스태프 항공권을 사전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즉흥 여행'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즉흥 여행' 논란으로 제작진이 고개를 숙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김신영의 하차설까지 불거졌다. 물론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하차설은 본인의 해명으로 빠르게 일단락됐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이야기인 만큼 분위기를 더욱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관심을 받는 것이 예능 프로그램의 숙명이라지만 모든 관심이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향한 관심은 웃음보다 해명과 사과에 더 자주 머물렀다. 연이어 뜻밖의 이슈가 불거진 '나 혼자 산다'가 최근의 뒤숭숭함을 어떻게 털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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