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은 '대인배' 호평, MC몽은 '신뢰 추락'…고소 취하로 갈린 운명[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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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김민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을 둘러싼 불법 도박 관여 의혹을 제기했던 가수 MC몽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며 대인배다운 면모로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10일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오성헌 변호사)는 “지난 9월 1일 MC몽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접수했던 고소를 전날 취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MC몽은 5월 18일 라이브 방송 중 연예인이 포함된 불법도박 모임을 언급하며 김민종을 지목했다. 이에 김민종 측은 당시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건이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MC몽을 고소했다.

MC몽은 피소 직후인 2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별거 아니다. 고소 두 번 당해봤는데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내일 생일파티는 안 한다. 나이트나 가자. 룸 잡고 부킹이나 하자"고 말해 사안을 경솔하게 다룬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파장이 커지자 MC몽은 5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 선배를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민종 측은 “MC몽이 자신의 발언을 인정하고 직접 용서를 구한 만큼, 후배의 진심을 받아들여 법적 책임을 묻기보다 이번 일을 매듭짓기로 했다”며 “김민종은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나아가자’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고소 취하가 그동안 입은 피해나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고려해 더 이상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지 않기로 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종 역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4개월 동안 씻기 어려운 상처와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 후배의 마음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 법적 처벌보다 사람을 품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대인배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 현명한 결정"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김민종은 이번 대응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바로잡아 억울함과 명예를 회복한 것은 물론, 관대한 처분으로 대중적 호감도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근거 없는 폭로로 타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뒤 가벼운 언행으로 사안의 엄중함을 간과했던 MC몽은 또 한번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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