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유통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가족돌봄청년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의 생활을 챙기는 기업도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먹거리 방송을 늘린 홈쇼핑사와 여름이 지난 제주 해안에서 환경정화에 나선 기업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 남양유업, 가족돌봄청년 ‘바리스타 체험 교육’ 성료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진로를 충분히 탐색하기 어려웠던 청년들이 직접 바리스타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25일과 9월 8일 서울 강남구 백미당 본점에서 가족돌봄청년 13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직무 체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필 케어(Fill Care)’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년째입니다.
교육은 직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습에 무게를 뒀습니다. 참가자들은 커피 원두의 특성을 배우고 직접 추출해보는 한편, 여러 원두를 맛보고 자신만의 블렌딩을 만드는 과정도 경험했습니다. 현직 바리스타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카페 취업과 창업, 실제 근무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남양유업은 가족돌봄청년이 남양유업과 백미당 정규직에 지원할 경우 가점을 주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추석엔 역시 먹거리?… 롯데홈쇼핑, 식품 편성 2배로
추석 대목을 앞두고 롯데홈쇼핑이 먹거리 방송을 크게 늘립니다.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보름찬 다드림쇼핑’을 열고 식품 편성을 평년 대비 2배로 확대합니다.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기존 회당 120분이던 방송시간을 최대 200분까지 늘립니다. 제주 은갈치와 청도 반건시, 횡성한우 등을 비롯해 부산 한식당 ‘사미헌’의 갈비탕,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한우갈비찜 등도 선보입니다. 18일 판매하는 일본 후쿠오카 ‘이나카안’ 장어구이 세트는 고객이 배송 희망일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매 고객이 직접 상품 리뷰나 선물 리액션을 숏폼으로 제작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추석 이후에는 일본·태국·베트남 등 단거리 여행과 뷰티 상품을 편성해 명절 상차림에서 연휴 이후 소비까지 수요를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 피서객 떠난 제주 해변엔… 하이트진로, 닭머르해안 정화
여름 피서객이 떠난 제주 해안에 남은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기업 임직원과 대학생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하이트진로는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앞둔 지난 9일 제주 닭머르해안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지점 임직원과 제주아라종합사회복지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관계자 등 30명이 1시간30분 동안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제주 해안 정화활동은 2020년 시작됐습니다. 2023년부터는 닭머르해안에서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지역 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 유한킴벌리, 자립준비청년에 ‘안부박스’
보호시설 등을 떠나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는 생활용품 하나를 마련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유한킴벌리가 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온:청년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온:청년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참여했습니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기업, NGO 등 7개 기관이 함께 인구감소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유한킴벌리는 생필품을 담은 ‘안부박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아울러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를 보면 자립준비청년의 부채 보유 비율은 33.4%로 전체 청년(11.9%)보다 높았습니다. 은둔 경험 역시 10.6%로 전체 청년(1.7%)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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