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내년엔 한화 이글스로 돌아가야 하나.
2025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 돌풍의 주역이었던 라이언 와이스(30, 슈가랜드 스페이스 보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1년 1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독립리그 출신으로서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까지 입성한 것. 그러나 와이스는 빅리그 9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다. 트리플A도 녹록지 않다. 20경기서 3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57이다.
와이스는 150km대 중반의 빠른 공과 스위퍼의 조합이 좋은 선수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런 유형의 선수는 매우 흔하다. 제구가 나쁘지 않지만 아주 정교한 타입도 아니다. 결국 미국 정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5패(3승)를 떠안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에게 볼카운트 2B2S서 88.3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4회 무사 1루서 볼넷을 내줬다. 김혜성은 이후 노아 밀러의 희생번트로 2루에 들어간 뒤 크리스 뉴웰의 1타점 우전적시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93.7마일 포심을 ABS 모서리에 잘 넣었으나 타자가 잘 쳤고, 김혜성은 잘 달렸다. 이후 와이스는 강판했다. 투구수는 74개였지만, 한 템포 빠르게 마운드를 떠났다.
와이스는 6월 중순에 트리플A로 내려온 뒤 빅리그에 다시 올라가지 못했다. 지금의 성적이나 경기력을 볼 때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휴스턴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내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와이스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듯하다.
김혜성이나 와이스나 빅리그 팀은 잘 나가는데 정작 자리를 못 잡고 트리플A에서 맞대결하고 말았다. 다저스와 휴스턴은 나란히 가을야구에 나가겠지만, 두 사람은 외부에서 바라봐야 할 듯하다. 그나마 김혜성은 내년까지 보장계약이지만, 와이스의 휴스턴 보장계약은 올해까지다. 휴스턴이 내년에 와이스와 함께할 의사가 없다면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재도전 혹은 아시아 복귀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올해 외국인투수 농사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가 내년에 와이스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면, 그리고 와이스가 받아들이기로 한다면 2년만의 재결합도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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