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북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023년 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방재시설과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충북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조성태)는 10일 제437회 정례회 일정으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와 충북도청 내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조형물 건립 예정지를 잇따라 방문했다.
제13대 의회 개원 이후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함께 재난안전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조성태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돈 부위원장, 김기창·김외식·신현광·심기보·이정태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먼저 궁평2지하차도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며 2023년 7월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조성태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이 길이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순간이었음을 마음에 새긴다"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어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와 재난안전실로부터 지하차도 시설 개선 및 집중호우 대응대책 이행 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차량 진입차단시설과 차수벽, 배수펌프, 비상대피시설 등 주요 방재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지 집중 점검했다. 의원들은 현장점검을 마친 뒤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조형물 건립 예정지를 살폈다.
이 자리에서는 추모조형물이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도민들이 참사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유가족과 도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성태 위원장은 "오송 참사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강된 방재시설을 철저히 유지·관리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필수"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앞으로도 재난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 시설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예산 심의와 제도 개선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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