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백일섭이 아내와 졸혼 한 배경에 대해 털어놨지만 오히려 그에 대한 비난이 쏟아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백일섭이 출연해 11년 차 싱글라이프 중이라며 딱 하나 후회되는 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더 일찍 나왔으면…어차피 이렇게 될 거"라고 말해 모두의 질타를 받았다.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다는 백일섭은 "고등학생 때 서울로 상경했는데 아버지가 새로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우리 엄마하고 사이가 안 좋았다. (엄마가) '쟤하고만 결혼하지 마라' 그러더니. 신혼여행 갔다 오자마자 둘이 싸우기 시작했다. 중간에서 미치겠더라. 갈등이 오래갔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성격 차이로 40년 결혼 생활이 길더라"라고 덧붙였다.
백일섭은 "술 한잔하고 아침에 자고 있는데 딸이 '아빠 학교 가요'라고 하더라. 배웅하려고 일어났는데 아내가 '아버지 자니까 그냥 가'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애들이 인사를 안 하더라. 출연료 등 돈을 전부 아내가 관리했는데 자식한테 나가는 돈도 나한테 거치지 않고 나가더라. 그러다 보니까 나는 갈 곳이 없더라. 애들도 아빠를 보면 표정이 안 좋더라"라고 말했다.
또 "물론 술 마시고 소리도 지르고 했는데 답답하니까. 그래서 절대 조심해야 하는 게 자식이 엄마 소유로만 가면 안 된다. 같이 공동이 돼야지. 어느 땐 집에 가기 싫더라. 20년 동안 '나갈 거야'를 말했다. 그러다 스스로 짐을 싸가지고 나왔다. 나를 위해서 나왔다. 어쩌면 폐인이 될 것 같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의외 반응이 나왔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본인이 선택한 결혼인데", "아이들은 무슨 죄", "'쟤하고만 결혼하지 마라'라는 말은 굳이?", "차라리 이혼하시는 게 좋을 듯", "서로 노력을 안 했네", "자식들은 술 마신 아빠가 싫었을 듯", "합리화하지 맙시다", "속내를 들어봐도 술 먹고 소리 지른 건 잘못된 행동", "가족들이 백일섭 씨에게 질렸을지도"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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